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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남이섬] 무계획 당일치기 남이섬여행

[당일치기 여행기]

- 남이섬

화요일 어느날, 간만에 맞는 휴일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다가 신혼 부부의 의무이자 즐거움인 급 여행을 가기로 했다.


이름하여, 당일치기 남이섬 여행!


가깝게 갈 수 있는 마음 편한 곳인지라, 특별히 계획도 없이 출발!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타고, 약 70킬로를 달려서 도착한 남이섬 그곳!.


주변의 수많은 춘천닭갈비 음식점들이, 식사하면 무료주차로 유혹을 하고 남이섬 공용주차장은 하루 4천원으로 비싸지만, 우리는 공용 주차장을 선택!


우리의 편안한 애마의 안에서, 집에서 준비해간 집밥으로 알뜰히 점심을 해결했다.


남이섬 입장료는 일인당 만원, (솔직히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일인당 3천원이면 충분할 것 같다.)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입장료를 낸 후, 배를 타고 들어간 남이섬.


다양한 체험관, 음식점들이 있었으나 우리는 주로 자연경관과 함께 힐링하는 것을 중심으로 시간을 보냈다.



약간 쌀쌀한 날씨지만, 걷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고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볼 수 있어서, 직장생활에 지친 마음에 힘을 주는, 힐링 플레이스라 생각된다.


추가로, 남이섬 입장/퇴장 시에는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붐비는 틈을 타서 은근슬쩍 새치기를 하시는 사람으로서 기본이 안되어 있는 분들도 간혹 보인다.


남이섬 측에서, 일렬도 순서대로 정확하게 줄을 서서 입장할 수 있도록 원칙과 절차를 간구했으면 좋겠다.


- 춘천 닭갈비

남이섬 근처에서는, 먹을 생각이 없었지만 저녁시간이 된 관계로 메뉴를 고민하던 차

급으로 결정된 춘천 닭갈비, 애용하는 비트윈데이트 어플을 이용해 음식점을 선택 후 출발



시장 골목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약 20킬로를 달려 기어코 도착하여 입장!



조약돌 숯불닭갈비(강원 춘천시 낙원동 22, 033-264-0858)

이곳은 특이하게도 조약돌 위에서 닭갈비를 구워서 판매하는데 (일반 철판 닭갈비도 있음) 양념에 화학 조미료를 안쓴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음.


사장님 이하 직원 분들은, 약간 무뚝뚝하시지만 아주아주 세심한 서비스를 보여주셔서 우리를 감동하게 하셨다. 닭갈비도 다 직접 구워주시고 먹기좋게 얇게 잘라주시고

거기에 대박은, 배부른 와중에도 춘천 막국수를 먹어보겠다는 일념하에 둘이서 일인분을 주문하였는데 알아서 두그릇으로 나눠주심. 계란마져도 반으로 잘라서 주시는 센스. 감동적인 저녁으로 우리는 오늘 하루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당일치기 여행이지만, 당일이 아닌것 같은 느낌의 여행.


시간이 허락하는데로, 자주 이렇게 여행을 다니고 싶다.